'광양루니' 이종호, K리그 42R MVP... 베스트팀 포항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1.27 07: 41

소속팀의 리그 잔류를 확정시킨 '광양루니' 이종호(전남)가 K리그 42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27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2라운드 주간 MVP와 위클리 베스트 11, 베스트팀과 베스트 매치를 선정해 발표했다.
42라운드 MVP는 소속팀 전남에 리그 잔류의 감격을 안긴 이종호. 연맹은 "저돌적이고 폭발력 있는 득점력으로 팀의 잔류를 확정"시킨 공로를 인정해 이종호를 MVP에 선정했다. 이종호는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종호와 함께 베스트 11 공격수에 이름을 올린 이는 박성호(포항)로, '쾌조의 컨디션'과 감각적인 원터치 슛 2방으로 되살린 K리그 토종 공격수의 자존심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드필더에는 전갈 킥에 시저스 킥까지 시즌 내내 묘기 골을 선보이며 팀 우승을 자축한 몰리나(서울)와 K리그 복귀 골과 도움 기록하며 팀에 ACL 진출권 선물한 김두현(수원) 빠른 템포 축구에 최적화된 미드필드 자원으로 신인왕 후보 0순위로 떠오른 이명주(포항) 올 시즌 제주 '방울뱀' 축구의 지휘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美드필더' 송진형(제주)이 선정됐다.
수비수는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선제골을 득점한 김창훈(대전)과 검증된 수비력과 안정된 패싱으로 '철퇴축구'에 무게감을 더한 곽태휘(울산) 강력한 맨마킹과 신속한 커버 플레이로 상대 공격루트를 완벽 차단한 김주영(서울) 공격, 수비를 활발히 오가며 팀 공격의 물꼬를 텄고 상대 공격도 봉쇄한 이웅희(대전)이 뽑혔다. 골키퍼는 팀의 무패행진을 견인한 일등 공신으로 7개의 유효슈팅을 선방한 이운재(전남)가 선정됐다.
한편 베스트팀은 9.0점을 받은 포항, 베스트 매치는 포항과 경남의 3-3 경기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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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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