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 "QPR 선수들은 이 상황에 부끄러워해야 한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1.27 08: 55

해리 레드냅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감독이 선수들의 반성을 촉구했다. 올 시즌의 부진한 성적에 대해 스스로 부끄러워하고 당황해야한다는 것이다.
레드냅 감독은 선덜랜드전을 앞두고 27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영국의 웨스트런던 스포츠는 레드냅 감독이 “13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점 4점 밖에 거두지 못했다는 것은 아주 놀라운 일이다. QPR은 그 이상을 해냈어야한다”고 전했다. 
또한 레드냅 감독은 “리그 모든 팀이 QPR의 승점 4점보다 높다. 정직하게 말해서, 그들은 이 승점에 대해 당황하고 더 잘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일침을 놓았다. QPR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유일하게 무승에 그치고 있다. 4무 9패라는 처참한 성적에 승점 4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QPR은 결국 마크 휴즈 감독을 경질하고 레드냅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레드냅 감독은 “휴즈는 훌륭한 감독이었다. 하지만 그는 사우스햄튼전에서 충격을 받았고, 나 역시 충격을 받았다. 나는 심지어 그들이 홈에서 레딩을 꺾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며 QPR의 기대 이하의 경기력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개막전에서 스완지시티에 0-5로 패한 일에 대해서는 “차마 볼 수 없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13경기에서 승점 4점에 그치는 것은 불가능한 일에 가깝다. 나는 이 팀의 무엇이 잘못됐는지 빨리 찾아내 고쳐야한다”고 팀 개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레드냅 감독은 “그것이 곧 나의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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