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맨유, QPR 타랍 영입 위해 209억 장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1.27 09: 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박지성(31)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아델 타랍(23, 퀸스 파크 레인저스)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맨유가 QPR의 미드필더 타랍을 영입하기 위해 1200만 파운드(약 209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며 "이듬해 1월 문이 열리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타랍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QPR은 변화의 폭풍을 맞았다. 마크 휴즈 전임 감독이 경질되고 해리 레드냅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새 수장은 데이빗 베컴, 저메인 데포 등에게 관심을 보이며 체질 개선을 구상하고 있다.

레드냅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타랍은 QPR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선수다. 정말 뛰어난 재능을 가졌다"며 이적 불가 선수임을 밝혔지만 타랍도 이적 대상이 될 수 있다.  
각 포지션마다 부족한 퍼즐 조각을 맞추기 위해서는 실탄이 필요하다. 맨유가 매력적인 제안을 해 온다면 쉽게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 맨유는 QPR이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승격했을 때 타랍에게 관심을 보인 뒤 지금까지 그를 주시하고 있다.
당시 타랍은 2010-2011시즌 챔피언십서 44경기에 출전해 19골을 떠뜨린 승격의 일등 공신이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도 27경기에 나서 2골 4도움을 기록했던 타랍은 올 시즌도 9경기서 2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레드냅 감독은 토튼햄 감독 시절 좀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던 타랍을 QPR로 임대를 보낸 전력이 있다.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말라는 이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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