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법인허가증 발급 완료... 2부리그 참가준비 '원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1.27 09: 31

상주 상무가 법인 허가증을 발급받았다. 이로써 상주의 2부리그 참가는 아무런 문제 없이 진행되게 됐다.
상주 구단은 27일, "법인 허가증이 주무 관청인 경북도청으로부터 11월 26일부로 발급됐다. 이로써 상주 상무는 내년부터 '사단법인 상주시민프로축구단'으로 재탄생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AFC 자격요건 미달로 강제강등 및 리그 잔여경기 보이콧을 한 이후 여러 법적인 자문과 해결책을 연구한 끝에 2개월여 만에 법인 허가증 발급이 완료된 것이다.
앞으로 상주는 사무소 소재지에 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하고, 관할 세무서에 비영리 사업자등록 신청을 완료하면 법인설립이 마무리된다. 상주는 이 모든 작업을 11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상주의 법인화는 앞으로 병역의무를 해결해야하는 국내선수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내년에는 2부리그에서 시작을 하지만,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승격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수준 높은 경기감각을 유지할 수 있어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또한 2부리그 참가를 앞둔 비슷한 상황의 경찰청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박항서 상주 감독은 "구단에서 발 빠르게 움직여 조치를 취해 마음 편히 내년 시즌 준비에 열중할 수 있었다. 곧 새로운 선수들이 입대를 앞둔 만큼 최상의 조합을 찾아 좋은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재철 상주 단장은 "군 팀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AFC에서 요구하는 사단법인화가 완료됐다. 앞으로 연고협약 등의 부분은 국방부와 프로축구연맹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모든 필요조건을 빠르게 완료 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며 "우수한 선수들이 입대를 앞둔 만큼, 내년 시즌 1부리그 승격을 목표로 효과적인 선수단 운영에 대한 계획과 더불어 상주시민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기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구상중이다. 축구팬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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