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찬 메디컬체크 이상무! "좋은 몸 가졌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11.27 11: 32

"좋은 몸을 가졌다".
FA 자격을 얻어 KIA에 입단한 김주찬(32)이 부상 걱정을 확실히 털어냈다. 정밀검진 결과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판정이 나왔다. 무릎과 허벅지에 문제가 있다는 주변의 시선을 씻어내면서 내년 시즌 활약 가능성을 높였다.
김주찬은 지난 26일 서울 김진섭 정형외과를 비롯해 몇 곳의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FA. 영입 계약 이후 이루어지는 통상적인 메디컬 체크였다. 더욱이 FA 계약을 체결하자 항간에 나돌았던 오른쪽 무릎 부상설이 제기된 상태여서 관심이 컸다.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를 이끄는 선동렬 감독도 내심 걱정했다. 양승호 전 롯데 감독을 통해 몸상태를 체크해 무릎에는 이상이 없었다는 것을 파악했다. 다만 도루 때문에 슬라이딩을 많이해 종아리와 허벅지쪽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는 정도였다.
선 감독은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았던지 "정밀검진에서 몸이 안좋다는 판정이 나오면 일단 치료와 휴식을 줘야 한다. 그래야 내년에 스프링캠프를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내심 걱정스러운 얼굴표정을 짓기도 했다. 발빠른 김주찬에게 허벅지와 무릎은 생명줄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검진결과 선 감독이나 구단 모두 안심했다. 특별한 이상이 발견된 곳이 한 군데도 없었다. 무릎도 정상이었고 허벅지 근육도 말끔했다. 다만 시즌 도중 경미한 부상을 입은 여파로 종아리쪽에 단순한 염좌 정도가 발견되었다. 김주찬은 27일 광주구장에 나와 재활군 선수들과 가볍게 훈련을 펼쳤다.
장세홍 재활군 트레이너는 "점검을 해보니 특별한 부상도 없었다. 근육이나 연골에 문제가 생기는 등 심각한 부상경력도 있지 않았다. 야구선수로 좋은 몸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이대로면 내년을 착실하게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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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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