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리그 잔류를 확정한 전남 드래곤즈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전남은 지난 24일 성남전서 승리를 거두며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전남은 오는 28일 대전 시티즌을 광양전용구장으로 불러들여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3라운드를 치른다.
승승장구를 하고 있는 전남이다. 전남은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노린다. 강등권 탈출을 걱정하던 때와는 달리 어느새 순위는 1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최근 6경기서(상주전 포함)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K리그 전구단 중 FC 서울과 함께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어떤 팀을 만나도 무섭지 않을 만큼 물이 오를대로 오른 전남이다. 대전전이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만큼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득점이 한 선수에게 쏠리지 않고 여러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한다는 것도 매우 고무적이다. 그만큼 전남의 모든 선수들이 상대팀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 또한 성남과 경기에서 뛰어난 선방으로 무실점을 기록한 베테랑 골키퍼 이운재의 활약은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 성남전서 프로 데뷔 첫 멀티골을 기록한 광양루니' 이종호와 베테랑 스트라이커 정성훈이 투톱으로 나서 대전의 골문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좌우 측면은 윤석영과 공영선이 맡고, 이현승과 박선용이 중원에서 전방 지원에 나설것으로 예상된다. 수비진은 홍진기, 코니, 안재준, 이상호가 책임지고 이운재가 골문을 든든히 지키면서 수비진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강등 안전권을 유지하던 대전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상주전 제외)을 기록하며 강등 위기에 처했다. 주전 선수들의 체력 저하로 인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승점 2점만 확보하면 자력으로 강등권 탈출에 성공하는 대전도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진에는 테하와 케빈이 투톱으로 나서 전남의 골문을 위협하고, 김형범과 이현웅 등이 지원사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남은 올 시즌 상대전적서 2승 1패로 대전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전남이 올 시즌 마지막으로 안방을 찾는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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