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서 연달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일본이 자신감에 차 있다. 내년 6월에 개막하는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대륙간컵) 조 추첨을 앞두고 “브라질, 스페인과 같은 조가 되길 바란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인 스포츠호치는 27일 “자케로니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브라질, 스페인과 같은 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있다”고 전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A대표팀 감독이 컨페더레이션스컵 조 추첨을 위해 같은 날 브라질 상파울로로 출국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강팀과 경기를 통해 경험을 쌓아 1년 후에 있을 월드컵을 대비하고 싶다. 지금으로서는 브라질과 스페인이 가장 강한 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능한 그 2팀과 같은 조가 되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특히 유로 2연패(2008, 2012)와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이룩한 스페인에 대해서는 “팀으로서도 성숙도가 높고 조직력도 훌륭하다. 서로 움직임을 의식하지 않고서도 플레이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륙별 챔피언간 국제대회인 컨페더레이션스컵은 1992년 첫 대회가 열린 이후 2005년부터 월드컵 전년도에 개최국에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과 개최국 브라질, 스페인, 이탈리아, 멕시코, 우루과이, 타히티, 아프리카 대표(2013년 1월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우승팀)의 8개 팀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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