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일교차가 큰 날씨가 반복되고 있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쉽게 바이러스와 세균에 감염되기 때문에 쌀쌀해진 날씨에 더욱 감기에 걸리기 쉽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바깥 외출을 삼가는 것만으로 안심해서는 안 된다.
아이들이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물건의 위생 또한 철저히 체크하고 세척해야 한다. 매일 아이의 제품을 세척하고 소독하고 있더라도 제품의 틈새에 끼어 있는 세균까지는 잘 씻어내기 어렵다. 그래서 최근에는 구석에 낀 오염물까지 세척할 수 있는 분리형 제품이 인기다.
세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유아용 빨대컵이다. 젖병을 자주 소독하는 엄마도 빨대컵은 젖병을 소독하는 것 만큼 깔끔하게 소독하지 않는다. 아이들의 필수용품 중 하나로 꼽히는 빨대컵은 세척이 까다로워 많은 엄마들이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빨대컵은 면역력이 약한 아이가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매일 젖병세정제로 씻는 것이 좋다. 특히 빨대 부분은 세척이 어렵기 때문에 빨대 전용 세척 브러쉬를 사용하여 세척한 후 열탕 소독을 하는 것이 좋다.
유아용품 브랜드 옥소토트의 ‘유아컵 클리닝 세트’는 총 3종류의 작은 브러시가 어떤 닿기 힘든 곳까지 구석구석 말끔히 세척할 수 있도록 각각의 다른 크기로 제작된 브러쉬 세트다. 가장 작은 실리콘 브러시는 젖병이나, 빨대, 물통 뚜껑의 나선형 틈새는 물론 젖병의 젖꼭지 부분까지 세척할 수 있어 유아의 입이 직접 닿는 부분을 구석구석 꼼꼼히 세척할 수 있다.
또 신제품 ‘옥소토트 빨대컵’은 빨대가 2중으로 분리되어 빨대 구석구석 세척이 용이하고, 뚜껑 내부의 고무패킹 또한 분리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입이 닿는 부분의 빨대가 훼손되면 리필용 빨대로 교체 할 수 있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컵의 손잡이와 컵이 분리되어 컵과 손잡이 사이의 틈새까지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고, 넓은 물통 입구는 엄마의 손이 들어갈 만한 넉넉한 넓이로 만들어져 빨대컵 세척에 어려움을 겪었던 엄마들에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매일 아이의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물티슈 또한 엄마들의 걱정거리다. 물티슈 속 유해 성분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을 뿐 아니라, 섬유에 물이 함께 들어있는 물티슈는 세균 번식에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공기 중에 노출된 물티슈는 염소 성분이 휘발되면서 세균의 침범을 받는다. 태극제약의 ‘물따로 물티슈’는 천연소재 건티슈와 초순수 증류수를 따로 분리하여 이런 점을 개선, 방부제 없이도 위생적으로 물티슈를 사용 할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초순수 증류수란 일반적인 물에서 모든 불순물을 제거한 가장 순수한 물로 상온에서 10일, 30°C 이상에서는 6일 정도 균이 살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해준다. 물따로 물티슈는 사용시 건티슈에 초순수 증류수를 부어 캡을 닫고 물이 스며들도록 손으로 살짝 주물러 준 후 사용하면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쓸 수 있다.
유모차나 카시트 또한 주목할 대상이다. 최근 아이들이 사용하는 유모차나 카시트에서 변기의 5배가 넘는 양의 세균이 검출되었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 때문에 시트를 분리해 직접 빨아 사용 할 수 있도록 한 유모차가 지지를 받고 있다.
일례로 2012년 형 뉴나 페프 유모차가 있다. 뉴나 페프 측은 "이 제품의 모든 고정은 벨크로와 스냅 단추(똑딱이)로 이루어져 있어 20~30초 내에 시트 분리가 가능하며 2중 구조로 되어 있어 매우 튼튼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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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소토트, 태극제약, 뉴나 페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