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가 연적에게까지 '쿨'한 모습을 선사했다.
26일 방송된 MBC 월화극 '마의'에서는 성하(이상우)가 자신의 연적 광현(조승우)의 편에 서서 그를 옹호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광현은 마의라는 출신이라는 신분때문에 혜민서 의생들에게 '왕따'를 당한다. 급기야 그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동료들이 시체실에 가두고, 그를 괴롭힌다.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성하는 의생을 관리하는 교수를 불러, 다시는 그런일이 생기지 않도록 단속을 시킨다.
또한 지녕(이요원)을 찾는 광현과 우연히 마주치자, "지녕과 네가 혜민서에서 같이 의술 공부하는 것을 막지는 않겠다"며 "하지만 혜민서 밖에서는 양반과 천민 신분이라는 것을 잊지 마라"며 충고하는 모습을 보였다.
성하는 지녕이 광현에게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유치한 질투를 하기 보다 오히려 광현을 도와주고 있다. 특히 광현을 싫어하는 아버지 명환(손창민)에 맞서는 모습까지 보이며, 기존 2인자들과는 다른 행보로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이는 천민 광현을 라이벌로 여기지 않고, 지녕의 마음 역시 곧 바뀔 것이라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
앞으로 세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성하가 끝까지 '페어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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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