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 폭력 근절과 청소년의 올바른 정서 함양에 체육 교육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학교 체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계와 체육계가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댄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SK 와이번스 프로야구단이 주관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한 ‘SQ, 교육현장을 말하다! 즐겁게 배우는 스포츠교육 실현을 위한 심포지엄’이 27일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렸다.

교육·체육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행사는 학교체육 활성화의 도구로서 SQ(Sports Quotient, 스포츠 지수)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각계 인사들이 현 교육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SQ를 비롯한 대안을 활발하게 제시했다.
SQ는 프로야구단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SK 와이번스가 추진하고 있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통한 육체 및 정신적 건강 증진 프로그램'이다. SK가 주도하고 서울대학교와 인천 지역 체육교사들이 공동 개발했다. 2010년 사전준비기간을 거쳐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SK는 문학구장 내 ‘신나는 SQ 월드’ 등 시설들을 신축해 활용하는 한편 직접 학교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SQ교실’을 통해 SQ 확산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결과 2012년에만 80여개 학교 및 기관 2만188명이 SQ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지난 11월 15일 개최된 '대한민국 창의체험 페스티벌'에서는 스포츠체험 대표기관으로 출품되는 등 각계의 각광을 받고 있다.
신영철 SK 사장은 “SK는 스포츠와 사회적 아젠다를 결합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면서 “이제 SK 와이번스만의 SQ가 아닌 실질적으로 학교체육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단계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 사장은 “SQ도 보다 고도화되어야 하고 측정도구의 정밀함도 발전해야 한다. 정첵 관계자들의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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