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석이 지난 8월 종영된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이후 컴백작으로 ‘청담동 앨리스’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지석은 27일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극본 김지운 김진희, 연출 조수원 신승우) 제작발표회에서 “제대 후 대본을 여러 가지 봤는데 이 작품의 시놉시스를 보는 순간 필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직에 대한 갈망이 있었는데 청담동 유명 디자이너 역할이 마음에 들었다. 또 초반 문근영 씨와 앙숙으로 지내가 점차 변해가게 되는데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도 좋았다”고 전했다.

김지석이 극중에서 맡은 역할은 청담동에 숍을 가지고 있는 유명 디자이너이자 성사율 100%를 자랑하는 ‘마담뚜’ 타미홍.
그는 “디자이너 역할이기 때문에 옷도 그렇고 시대를 앞서 나가야 하기 때문에 다양하게 멋부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청담동 앨리스’는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소시민 세경(문근영)의 청담동 며느리 되기 프로젝트를 그리며 이 시대의 부의 의미와 결혼의 조건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드라마다.
김지석 외에도 배우 문근영, 박시후, 소이현 등이 출연하며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 후속으로 12월 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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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