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띠 24점’ GS칼텍스, 현대건설 꺾고 1위 탈환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1.27 18: 19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상대로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며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GS칼텍스는 2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2라운드에서 2연승을 달리던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23, 25-16, 25-13)으로 완파하며 시즌 5승째(1패)를 챙겼다.
이로써 승점 15점이 된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5승1패, 승점 14)을 끌어내리고 1위 자리에 복귀했다. 베띠(24점)는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현대건설은 극심한 서브리시브 불안 속에 공격(성공률 35.24%)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 4패째(3승)를 기록했다.

사실상 1세트가 승부를 갈랐는데, 승리의 주인은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는 초반 블로킹이 위력을 발휘한 가운데 정대영과 베띠의 속공 및 오픈 공격으로 착실히 득점에 성공, 15-10까지 앞서 나갔다. 
그러나 현대건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세트 초반 서브리시브와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현대건설은 중반 이후 전열을 정비한 뒤 야나와 센터 양효진의 활약을 앞세워 17-17 동점에까지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21-22로 1점 뒤진 상황에서 야나의 백어택과 양효진의 속공으로 22-2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막판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며 1세트를 가져갔다. 황연주의 오픈 공격을 한송이가 블로킹으로 막으며 23-23을 만든 GS칼텍스는 황연주의 공격 범실로 먼저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베띠의 백어택으로 1세트를 25-23으로 마무리했다.
큰 고비를 넘긴 GS칼텍스는 2세트 역시 25-16로 손쉽게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베띠의 활약이 빛났다. 1세트서 8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이 38%에 머물렀던 베띠는 2세트에서 블로킹 3개를 포함해 혼자서 10점을 기록하며 현대건설을 침몰시켰다. 현대건설은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서브에이스를 6개나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무너졌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서브리시브에서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인 현대건설을 매섭게 몰아붙이며 3세트마저 25-12로 승리, 세트스코어 3-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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