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재중과 최시원이 허당 톱스타로 변신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간 드라마나 영화에서 등장하는 톱스타들은 항상 멋지거나 사랑 때문에 아파하고 연기 때문에 고뇌하는 인물로 그려졌다. 그러나 요즘 극 중 톱스타들은 그런 예상을 완전히 벗어나는 행동으로 관객들과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김재중은 영화 ‘자칼이 온다’에서 자체발광 꽃미모를 가진 여심킬러 톱스타 최현 역으로, 최시원은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에서 허세로 가득 찬 연예인 강현민으로 분해 웃음을 자아낸다.
‘자칼이 온다’에서 김재중은 대외적으로는 매너남이지만 매니저 갈구기와 팬들 무시하기가 일상인 안하무인의 캐릭터를 완벽히 그려냈다. 이어 킬러 봉민정(송지효 분)에게 납치된 후에는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굴욕 연기를 선보였다.
톱스타라고 하기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허당기 가득한 모습을 보여준 김재중은 망가지는 연기조차 귀여우면서도 멋지게 소화했다.
최시원은 찌질한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극 중 강현민은 대외적으로는 쿨하고 털털하지만 실상은 소심하고 단순한 성격의 철부지 톱스타로 등장, 수려한 외모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캐릭터를 보여주는 최시원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이루며 코믹함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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