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조승우, 잘못된 처방 탓에 혜민서 쫓겨나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1.27 23: 10

‘마의’ 속 조승우가 잘못된 처방을 내렸다는 시선을 받는 동시에 혜민서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2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 18회에서 의생 백광현(조승우 분)과 윤태주(장희웅 분)는 의관이 되기 위한 취재에서 사흘간 임금인 현종(한상진 분)의 진료를 맡았다.
내의원 제조인 고주만(이순재 분)이 진단한 결과와 의생이 진단한 결과가 같아야 합격하는 것.

광현은 복통이 있다는 현종의 말에 평소 식사와 생활습관을 점검했다. 현종이 편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광현이 현종의 병 실체에 접근했지만 위기는 찾아왔다.
광현이 마의라는 이유로 싫어하는 이명환(손창민 분)과 의학교수 권석철(인교진 분)은 진료를 방해하기 시작했다. 광현에게 방해물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광현을 아끼는 주만은 광현에게 마의로 얻은 지식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잘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진단을 발표하는 당일 태주는 주만과 진단과 약방 모두 같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광현이 자신의 처방전을 읽으려는 순간 석철은 “내의원의 의안이 백의생에게 나왔다”면서 광현이 부정시험을 치렀다고 현종에게 일렀다.
광현은 “부정을 저지르지 않았다. 의심되면 소인이 작성한 의안을 확인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해명했다. 확인 결과 의안은 백지였다. 명환은 광현이 내의원 의안을 베꼈다고 부정시험을 치렀다고 몰고가려고 했지만 광현은 백지를 준비했다.
광현은 “그것이 소인이 내린 진단이다. 전하의 병이 어떤 의서에도 없는 까닭에 소인은 진단을 내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담낭 안에 돌이 생겼다”고 새로운 처방을 내놨다. 소와 같은 짐승이나 걸리는 병을 현종이 걸렸다는 설명까지 부연했다. 광현은 “감히 전하에게 짐승이나 걸리는 병에 걸렸다고 하느냐”는 명환의 겁박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걸고 현종의 담낭에 돌이 생겼다는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하루라도 빨리 병을 다스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광현은 밖으로 쫓겨났다. 부정시험을 봤다고 덮어씌우려고 했던 명환은 “불충을 용서하라”면서 광현이 잘못을 저질렀다고 몰고갔다. 결국 현종은 주만에게 “저 의생은 손재주만 좋은가 보다”라고 씁쓸해하며 광현의 처방을 믿지 못했다.
명환은 불충을 저지른 광현을 처벌해야 한다고 회의를 소집했다. 광현에게 혜민서 출교조처를 내려야 한다는 것. 이날 예고에는 광현이 출교 위기를 겪는 가운데 현종이 갑자기 쓰러지면서 궁궐이 발칵 뒤집어지는 이야기가 살짝 공개됐다.
예고대로라면 광현의 처방이 의관들의 이야기와 달리 잘못된 것이 아닐 수도 있는 상황. 앞으로 광현이 출교 위기를 딛는 동시에 현종까지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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