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 신현준 명품 코믹연기 빛났다
OSEN 박지언 기자
발행 2012.11.28 00: 01

[OSEN=박지언 인턴기자] '울랄라부부' 신현준의 명품 코믹 연기가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선사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극 '울랄라부부'(극본 최순식/연출 이정섭 전우성) 18회에서는 수남(신현준 분)이 기찬(엄도현 분)과 싸이의 '강남스타일' 댄스를 추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수남과 기찬은 맞춰입은 듯 코믹한 트레이닝 복을 입고 거실에서 평범한 일상을 보냈다. 이때 TV에서 '강남스타일' 음악이 흘러나오자 기찬은 자신이 "강남스타일을 잘 출 수 있다"고 말하며 당차게 말춤을 선보였다.

이를 본 수남은 "별로 못 춘다"며 기찬에게 핀잔을 줬고 이내 격렬한 말춤을 직접 선보였다. 수남은 손을 위아래로 흔들었다가 위로 돌리는 등 '강남스타일'의 안무를 정확히 꿰고 있는 모습을 보이며 놀라움을 줬다.
하지만 이때 갑작스럽게 여옥(김정은 분)이 등장했고 이로 인해 놀란 수남은 여태 아무짓도 하지 않았다는 듯 천연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털썩 소파에 주저앉아 웃음을 자아냈다.
수남의 코믹 댄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여옥에게 프러포즈를 성공한 수남은 많은 하객들 앞에서 다시 한번 결혼식을 올리게 된 것. 이때 수남은 아들 기찬과 함께 말춤을 추면서 등장했고 하객들의 호응 아래 또 한번 웃음을 선사하며 성대한 결혼식을 마치게 됐다.
이날 수남은 코믹 댄스 외에도  "회사에서 이러지 말라"는 여옥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버젓히 사무실에서 "여봉~"이라고 애교 섞인 말투로 장난을 섞고 손을 동그랗게 말아 눈에 갖다 붙인다. 또한 사무실에 찾아온 기찬과 함께 여옥을 놀래켜 주기 위해 또 다시 여옥의 사무실로 찾아가 창문에 대고 애교를 부리는 그의 모습은 드라마를 끝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끌며 자연스러운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도록 했다.
이혼서류에 도장 찍은 부부가 영혼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다룬 '울랄라부부'는 지난 10월 1일 첫 방송한 후 시청자들의 공감을 크게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울랄라부부' 후속으로는 '학교2013'(이현주 극본/이민홍 연출)이 내달 3일부터 방송된다.
prada@osen.co.kr
'울랄라부부'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