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0)이 결장한 함부르크SV가 홈에서 승리를 거뒀다.
함부르크는 28일(한국시각) 새벽 임테흐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후반 막시밀리언 바이스터, 아르톰 루드네프스, 바델리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샬케04에 3-1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과 라파엘 반 더 바르트가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에서 거둔 승리라 기쁨이 두 배였다. 함부르크는 이로써 6승 2무 6패(승점 20) 고지에 올라 10위에서 8위로 두 계단 점프했다.
함부르크는 전반 7분 아오고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등 여러모로 공격 루트의 단조로움, 공격 마무리 패스 및 슈팅 정확성의 부족으로 애를 먹었다. 전반에는 샬케에 연달아 실점 위기를 내주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전반을 실점 없이 마치며 분위기를 끌어오는데 성공했다.

샬케의 공세에 시달리던 함부르크는 오히려 후반 7분 바델리의 패스를 받은 바이스터가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우측 골문 구석에 꽂히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여기에 함부르크는 후반 20분 루드네프스의 추가골까지 들어가며 승기를 이어갔다.
초조해진 샬케는 루이스 홀트비, 트란퀼로 바르네타를 연달아 투입했다. 그리고 후반 25분 링콘의 핸들링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훈텔라르가 성공시키며 한 골 차로 추격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함부르크가 페널티킥을 얻어 바델리가 침착하게 차넣으며 3-1 완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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