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32)가 결장한 뒤셀도르프가 도르트문트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는 28일(한국시간) 새벽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2-2013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뒤셀도르프는 3승 6무 5패(승점 15)를 기록하며 골득실에서 볼프스부르크에 앞선 13위로 뛰어올랐다.
점유율부터 앞서나가던 도르트문트는 전반 45분 야콥 블라시치코프스키의 선제골로 가볍게 리드를 잡았다. 뒤셀도르프는 공을 잡을 기회도 많지 않은 상황에서 파비안 기퍼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실점 위기를 넘기며 전반을 0-1로 마무리했고, 이후 71% 대 29%라는 압도적인 점유율 차이를 극복하고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비 크루세의 크로스를 받은 스테판 라이징거가 헤딩골을 터뜨리며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도르트문트의 공격에 파울을 쏟아내며 막아내던 뒤셀도르프는 후반 43분 이반 파우레비치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며 퇴장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뒤셀도르프의 끈질긴 수비에 막힌 도르트문트는 결국 더 이상 골을 뽑아내지 못했고, 뒤셀도르프는 강팀 도르트문트와 홈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는 수확을 올리며 승점 1점을 추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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