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박지성, 부상에서 조용히 복귀"... 평점 6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1.28 07: 33

"부상에서 조용히 복귀했다(Quiet return from injury)".
박지성(31)이 해리 레드냅 감독의 데뷔전에서 그라운드에 복귀했지만 팀의 승리를 만들어내는데는 실패했다. 조금 더 나아진 경기력을 보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가 레드냅 체제 하에서 첫 승에는 실패했지만 약간의 가능성을 남겨둔 채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박지성이 후반 교체투입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는 28일(한국시간) 새벽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선덜랜드와 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QPR은 5무 9패(승점 5)로 여전히 리그 최하위를 지켰다.

이날 경기서 박지성은 후반 20분 교체투입돼 추가시간 포함 2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삼바 디아키테와 교체되어 들어가 중앙 미드필더로 종횡무진한 박지성은 투입되자마자 공을 몰고 상대 페널티 박스까지 돌파하는 등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실전감각은 아직 완전히 돌아오지 않은 모습이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박지성의 활약에 대해 "부상에서 조용히 복귀했다"고 설명하며 평점 6점을 매겼다. 0-0이라는 스코어 탓인지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평점이 6~7점대에 머무른 가운데 나쁘지 않은 평가였다. QPR에서는 이날 박지성 대신 주장완장을 찼던 라이언 넬슨과 후반 교체투입돼 선방을 기록한 로버트 그린 골키퍼, 그리고 아르망 트라오레만이 평점 7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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