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 나카타, WBC 예비 명단 승선할 듯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11.28 07: 57

니혼햄 파이터스의 젊은 거포 나카타 쇼(23, 외야수)가 WBC 일본 대표팀 예비 명단에 승선할 전망이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일본시리즈 2차전서 상대 선발 사와무라 히로카즈의 투구에 맞아 왼손 5번 중수골 골절상을 입었다. 당시 니혼햄이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나카타의 부상 투혼은 박수받을만 했다.
28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야마모토 고지 감독을 비롯해 일본 WBC 대표팀 수뇌부는 나카타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일본 대표팀은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 아오키 노리치카(밀워키 브루어스) 해외파 뿐만 아니라 주축 선수들의 잇딴 불참 속에 전력 약화가 우려되기도 했지만 나카타의 승선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나카타는 올 시즌 니혼햄의 4번 타자로 활약하며 전 경기를 소화했다. 타율은 2할3푼9리에 불과했으나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인 24개의 아치를 쏘아 올리며 젊은 거포로서 위력을 뽐냈다.
그리고 수비에서는 19차례 보살을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1위에 오르기도. 이 신문은 나카타는 외야 뿐만 아니라 1루 수비까지 소화 가능해 활용 범위가 넓다고 전했다.
내달 4일 WBC 예비 등록 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 대표팀 내부에서는 젊은 거포 나카타에게 국제 무대 경험을 쌓게 할 의향이다.
나카타는 "벤치에서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경험이 된다"고 대표팀 승선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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