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조승우-이요원, 우리 사랑하게 해주세요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11.28 07: 57

조승우와 이요원의 감정이 깊어감에 따라 이들의 신분의 차이 또한 부각되며, 큰 시련을 예고하고 있다.
27일 방송된 MBC 월화극 '마의'에서는 지녕(이요원)에게 충고하는 성하(이상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혼사 문제로 껄끄러워진 두 사람은 서먹서먹한 모습을 보인다.
이에 지녕은 "나를 보고도 왜 못 본 척 하냐"고 먼저 말을 건네고, 성하는 "네가 우리 혼사 문제로 불편해할까봐 일부러 피했다"고 지녕을 배려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예전처럼 오누이로 잘 지내자고 하는 지녕에게 성하는 "혹시 광현(조승우)이라는 사람에게 마음이 있냐. 나는 보이는데 너는 네 마음을 못 보는 것 같다. 아니면 그 마음을 인정하면 편하게 못보게 될까봐 그런 거 아니냐. 나를 떠나서 그 사람과는 안된다. 서로 다치게 된다"고 경고했다.
지녕은 성하가 자리를 뜬 뒤 자신의 마음을 곰곰히 생각하다 부정하는 듯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또 지난 26일 방송에서는 성하가 광현에게 충고하는 모습도 전파를 탔다. 성하는 지녕을 애타게 찾는 광현에게 "두 사람이 혜민서 안에서 같이 의술을 공부하는 것은 좋지만, 그 모습이 혜민서 밖에까지 이어지면 안된다. 너는 엄연히 천민이고, 지녕은 양반이다"고 신분의 차이를 강조하며 광현에게 무력감을 안겼다.
광현과 지녕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넘을 수 없는 신분의 차이가 강조되며, 두 사람의 얽힌 운명과 관련해 앞으로 큰 시련이 닥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복잡한 실타래를 풀고 해피엔딩이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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