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해리 레드냅 감독이 데뷔전에서 선덜랜드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록 목표했던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레드냅 감독은 “지난 토요일 경기(vs맨유) 때의 모습보다는 더 나았다”며 나름의 만족감을 표시했다.
마크 휴즈를 대신 레드냅을 새 사령탑에 앉힌 QPR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서 열린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선덜랜드 원정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박지성이 후반 교체 투입된 가운데 90분간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던 QPR은 올 시즌 무승 기록을 14경기 늘리며 5무9패(승점 5)로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레드냅 감독은 실망보다는 희망적인 모습을 보았다며 긍정적 견해를 밝혔다.
그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선수들 모두 열심히 뛰었고 오늘밤만큼은 승점을 얻을 만한 자격이 있었다”며 “수비 역시 좋았다. 상대에게 찬스를 많이 주지 않았다. 지난 토요일 경기보다는 오늘 더 긍정적인 느낌을 얻었다.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데뷔전을 마친 레드냅 감독은 오는 12월2일 아스톤 빌라와 홈경기에서 다시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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