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USB에 이어 축음기 형태의 앨범 제작을 예고했다.
김장훈은 오는 12월 6일 발표되는 자신의 10집 앨범을 2대의 축음기 모델에 담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5인치 LP에 이번 앨범 전곡이 들어갈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 더블LP를 계획 중이다.
축음기 버전 앨범은 축음기와 더블LP 패키지로 구성되며 수퍼마니아 용으로 300장 정도만 제작될 예정이다. 가격은 20만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LP바가 유행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젝트로 소장가치와 실용성을 겨냥해 기획된 것. 이로써 김장훈은 디지털 음원과 CD, USB에 이어 축음기까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의미의 앨범 발표 형태를 확정한 셈이 됐다.
앞서 김장훈의 소속사 공연세상 측은 지난 26일 "CD는 물론이고 김장훈 캐릭터로 만들어진 4기가 USB로도 출시된다. 이는 3년 간 한국을 떠날 예정인 김장훈의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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