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배심원 시스템’으로 건전한 게임문화 선도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2.11.28 09: 41

[OSEN=정자랑 인턴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가 ‘게임 배심원단 시스템’으로 건전한 게임문화를 선도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에 플레이어 스스로비매너 플레이어에 대한 제재를 심사하는 ‘게임 배심원단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일련의 비매너 플레이에 대해 다른 플레이어들이 배심원단이 되어 의견을 모아 결론을 도출하는 시스템으로 라이엇 게임즈가 건전한 게임 플레이를 위해 개발한 시스템이다. 북미, 유럽 시장에서는 이미 도입돼 한국 시장에도 실제 도입 전부터 화제가 됐다.

구체적으로 플레이어는 ‘게임 배심원단 시스템’ 메뉴를 이용해 신고 받은 플레이어의 게임 내용 등을 열람하고, 이에 대한 처벌 여부(유죄/무죄)를 선택해 평결에 참여할 수 있다.  정확하고 공정한 판결을 위해 배심원단에게는 특정 플레이어에 대한 신고 이유 및 경기 동안 주고 받은 채팅 내용 등이 공개되고, 무분별한 판결을 막기 위해 세밀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된다.
게임 배심원단으로서의 참여는 기준이 되는 일정 레벨 이상의 플레이어 누구나 가능하다. 단, 제재 상태에 있는 플레이어는 배심원단으로서의 자격을 얻을 수 없다.
오진호 라이엇 게임즈의 아시아대표는 “게임 배심원단 시스템 도입은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해 자사가 펼쳐오고 있는 다각적인 노력의 일환”이라며 “미국에서는 배심원단 시스템 도입에 따라 기존에 시스템에 회부된 플레이어 중 절반 이상이 다시 평결에 오르지 않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던 만큼, 한국 시장에서도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앞서 라이엇 게임즈는 건전한 게임문화 형성을 위해 비매너 플레이어에 대한 제재 강화와 매너 플레이어에 대한 지원을 펼쳐온 바 있다. 지난 8월부터는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비매너 플레이어에 대한 ‘즉시 영구 게임 이용제한’ 등의 강력한 제재 조치와 함께, 매너 플레이어에 대한 독려 차원의 포상 제도도 마련해 왔다.
luckyluc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