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레 데 로시(29, AS로마)의 맨체스터 시티행이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맨시티의 피지컬 코치 이반 칼미나티는 28일(한국시간) 영국 TMW와 인터뷰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훌륭한 선수들의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들 중 데 로시를 올 겨울 영입 리스트 1순위에 올려놓았다"고 말했다.
그간 실속은 없었지만 데 로시의 맨시티행은 끊임없이 제기됐다. 맨시티는 지난 여름에도 데 로시의 영입을 노렸지만 실패로 돌아가자 벤피카의 하비 가르시아를 대신 데려왔다.

당초 데 로시의 이적에 대해 강경했던 AS로마는 또 한 번 맨시티의 좋은 제안이 올 경우 심사숙고할 뜻을 내비치고 있다. 맨시티의 막대한 자금력에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데 로시는 지난 2002-2003시즌부터 AS로마의 유니폼을 입고 10년을 넘게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누빈 베테랑 미드필더다.
아주리군단의 일원으로도 82경기에 나서 13골을 터뜨리며 2006 독일월드컵 우승, 유로 2012 준우승 등을 이끌었던 데 로시가 올 겨울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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