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새 사령탑으로 선덜랜드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해리 레드냅(65) 감독이 경기 후 영국 토크스포츠와 전화인터뷰를 통해 포지션별 자신의 첫인상을 밝혔다.
그는 미드필드와 수비 부문에서는 합격점을 줬지만 공격력에는 역시나 의문부호를 드러냈다.
QPR은 28일(한국시간) 새벽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선덜랜드 원정에서 0-0 무승부에 그치며 첫 승 달성에 또 다시 실패했다. 이로써 QPR은 개막 후 14경기에서 5무9패만을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를 유지했다.

먼저 레드냅 감독은 "승리하진 못했지만 지지 않았다는 게 중요하다. 경기 후 라커룸의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다"면서도 "그러나 솔직히 QPR의 현재 상황은 엉망진창이다. 지금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서로 협력해 플레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레드냅 감독은 포지션별로 자신이 받은 느낌을 설명하며 "오늘 몇몇 부분에선 긍정적인 면을 봤다. 특히 미드필드는 상당히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수비 역시 괜찮았다. 그러나 전방에서의 날카로운 면은 부족했다"며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실망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QPR에는 좋은 선수들도 많지만 지금의 스쿼드는 전체적으로 균형이 맞지 않는다. 공격적인 측면에서 좋은 찬스를 만들어줄 수 있는 옵션이 부족하다"고 설명,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nomad798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