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상영가 판정 ‘무게’, 탈린블랙나이츠영화제 감독상 수상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1.28 14: 49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은 전규환 감독의 ‘무게’가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했다.
‘무게’는 최근 유럽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제16회 탈린블랙나이츠영화제에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무게’는 영상등급위원회로부터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훼손 하고 국민의 정서를 손상할 우려가 높은 작품”이라며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지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이어 탈린블랙나이츠영화제 등 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

심사위원들은 “‘무게’는 눈부시게 아름답고 시적이며 감동적인 영화”라는 호평을 받았다. 영화 관계자들은 전규환 감독의 독보적인 연출력에 놀라움과 감동을 표현하며 진정한 걸작(masterpiece)이라고 갈채를 보냈다.
에스토니아에서 열리는 탈린영화제는 세계3대 영화제 수상작 및 화제작들을 경쟁작으로 소개하는 영화제로 북유럽에서 부상하고 있는 영화제이다.
앞서 ‘무게’는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베니스데이즈 부문에 출품돼 퀴어라이온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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