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1월에 임대 1~2명만"...손흥민 단념?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1.28 15: 42

손흥민(20, 함부르크)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리버풀이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1~2명의 임대만을 생각하고 있다"고 못 박으며 작은 행보를 예고했다. 
아직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이지만 팀 리빌딩에 집중하고 있는 브랜드 로저스 감독이 직접 '1월의 행보'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는 점에서 손흥민의 리버풀 이적 역시 일단은 설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올 시즌 손흥민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언론들은 "아스날과 더불어 리버풀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하며 겨울 이적시장에서 독일을 떠나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길 수 있다고 여러 차례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브랜드 로저스 감독은 28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현재 리버풀의 스쿼드는 그리 두텁지 못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1~2명에 대한 임대만을 고려하고 있다"며 새 선수 영입을 위해 큰 돈을 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굉장히 많은 선수들이 리버풀과 연계되고 있지만 그 중 99%는 근거 없는 이야기 들일 뿐"이라고도 덧붙였다.
여러 변수가 있겠지만, 함부르크와의 재계약과 이적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이 임대를 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점에서 리버풀 이적이 현실로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함부르크 역시 올 시즌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며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을 절대 보낼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이적보다는 잔류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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