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연극영화전공에 수석입학하며 4년 전액 장학금을 챙긴 한보배가 좋은 결실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보배는 29일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그동안 연기 활동을 하면서 열심히 준비해왔는데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면서 “워낙 어릴 때부터 연기를 해오긴 했지만 대학 진학을 통해 좀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체계적인 학업을 통해 앞으로 더 훌륭하고 좋은 배우로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름다운 나비가 되기 위한 소중한 과정이 될 것 같다. 그러기 위해 연기와 학업 모두 훌륭히 잘 해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한보배는 인하대 예술체육학부 연극영화전공에 수시모집 1차의 특기자전형인 연예예술부문에서 수석 합격을 했다. 그는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했다. 이후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 진학을 꾀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한보배는 수시모집 1차에서 서류전형과 실기전형에 높은 성적을 보이며 9.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특기실적우수자장학생'으로 선발됐다. 그는 4년 동안 전액 장학금까지 꿰차며 13학번 신입생으로 당당히 입학하게 됐다.
김정호 인하대 입학처장은 “인하대는 연예예술부문에 합격한 학생 중 특기실적이 우수하여 학교 홍보 및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학생에게 장학특전을 주고 있다"며 “연기활동뿐만 아니라 학업에도 매진하여 대학원까지 진학하고,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연기자로 남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보배는 2002년 영화 '복수는 나의 것'으로 데뷔한 후 드라마 '대장금', '서동요', '천추태후', '계백', '인수대비'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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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