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의 복귀다.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65, 브라질) 감독이 브라질 축구국가대표팀의 사령탑으로 복귀한다.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다수의 통신사는 물론 브라질 언론들은 브라질 축구국가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스콜라리가 복귀할 것이라고 잇달아 보도했다.
지난 24일 브라질 축구협회는 마누 메네세스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지난해 열린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의 탈락과, 2012 런던 올림픽에서의 금메달 실패가 주 원인이다. 메네세스 감독은 브라질을 맡고 최근 대회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조세 마리아 마린 브라질 축구협회장은 이미 새 감독으로 스콜라리 감독을 점찍은 듯 하다. 스콜라리 감독이 보여준 과거 성적이 뒷받침 되기 때문이다. 스콜라리 감독은 2002년 브라질을 이끌고 한일 월드컵에 출전, 우승컵을 브라질에 선사한 인물이다.
스콜라리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의 지휘봉을 내려 놓은 이후 포르투갈 대표팀과 첼시 등에서 감독직을 수행하며 유럽 축구를 경험했다. 이후 부뇨드코르(우즈베키스탄)를 거쳐 2010년부터는 브라질의 팔메이라스의 감독이 됐다가 최근에는 팀의 성적 부진으로 감독직을 내려 놓기도 했다.
한편 브라질 축구협회는 오는 30일 브라질의 상파울루에서 새 감독에 대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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