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아시아 챔피언 울산 현대를 맞아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K리그 43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부산은 상위 리그가 시작된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위리그에 포함된 부산은 현재 리그 7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6경기에서 2무 4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경기 역시 수원에 1-2로 패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임상협이 4달 만에 골을 신고한 것이 유일한 수확이다. 이젠 부산의 핵심 선수인 한지호(6골 3도움), 박종우(3골 5도움), 방승환(5골 2도움), 김창수(2골)가 활약해야 할 때이다.
부산에 맞서는 울산 역시 분위기가 좋지 않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했지만, 리그에서는 4무 2패를 기록하며 주춤하고 있다. 특히 울산은 앞으로 있을 클럽월드컵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리그에만 전념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내년도 챔피언스리그 진출 역시 물거품이 된 상황이라 리그보다는 클럽 월드컵에 집중할 공산이 크다. 하지만 국가대표 출신의 김신욱(11골 2도움), 곽태휘(3골)가 버티고 있어 부산에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하지만 부산은 모처럼 홈 경기에서 승리를 보여주기 위해 팬들의 성원을 모을 예정이다. 부산은 29일 경기에 SNS 서비스를 통해 팬들의 성원을 모았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누가 할 것인가를 팬들에게 접수를 받은 후 홈 경기에서 선택된 단어 조합에 맞추어 선수가 미션을 수행하는 독특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이날 대망의 부산 아이파크 선수 '1일 친구권' 이벤트 당첨자를 확정 짓는다. 2012 멤버십 회원 중 4명을 선발하는 이번 행사에 당첨되면 시즌 종료 후에 선수와 함께 하룻동안 자유롭게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한편 부산은 29일 홈경기를 시작으로 2013년 프리미엄 멤버십 카드를 예약 판매한다. 오직 30명 한정으로 판매될 이번 프리미엄 멤버십 고객에게는 2013년 한 해 동안 부산 아이파크 경기에 특별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
sports_narcotic@osen.co.kr
부산 아이파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