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내달 8일 사랑의 연탄배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11.29 10: 46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활약 중인 이대호(30)가 내달 8일 부산연탄은행에서 7번째 팬클럽과 함께 하는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를 진행한다.
2006년부터 7년째 이어지는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는 이대호가 사비를 털어 연탄을 구입해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행사로 올해도 어김없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 아미동과 남부민동, 감천동 등 고지대 생활보호 대상자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배달봉사를 할 예정이다.
이대호의 소속사인 오투에스앤엠의 방성국 매니저는 "기업이나 단체들이 이 행사에 동참하고자 많은 후원이나 동참문의가 폭주하고 있지만 정중히 거절을 하고 이대호 선수와 팬클럽이 7년째 같이 하는 행사이니 만큼 이번 행사에는 이대호 선수가 일본에서 받은 두 번의 월간MVP 상금과 사비를 연탄 기부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방 매니저는 "또한 많은 팬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이유는 배달장비도 수가 한정돼 있고 너무 많은 사람이 몰리다 보면 길도 좁고 산만해 지며 결정적으로 많은 사람이 오면 그만큼 노는 사람도 많아져 인원을 40명으로 한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대호는 "연탄 한 장의 가격도 가격이지만 고지대등의 배달료가 연탄가격과 맞먹을 정도록 비싸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장애우들은 겨울에도 난방을 못하고 차가운 냉골에 주무신다. 연탄 기부야 누구나 할수 있는 일이고 비록 하루이지만 몸이 힘이 들더라도 직접 배달을 하며 몸으로 때우는게 보람있는 일이다. 작년에 팬클럽 40명과 5600장을 날랐는데 올해는 7000장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7년째 같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팬클럽회원 30명과 이대호닷컴에서 신청을 받은 10명등 팬 40명과 전 오릭스 소속 백차승과 템파베이 소속 강경덕도 함께 할 예정이며 연탄 배달 후 이대호는 팬클럽 회원들과 목욕을 함께 하고 저녁식사를 마지막으로 올한해 팬들과의 공식행사를 종료하고 2013년 WBC와 시즌을 위한 동계훈련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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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투에스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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