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날아온 힐링 코미디 '웰컴 투 사우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2.11.29 11: 52

[OSEN=정유진 인턴기자] 이탈리아 박스오피스 4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영화 '웰컴 두 사우스'(출연 클라우디오 비시오 감독 루카 미니에로)가 서울에 도착했다. 영화는 우리에게도 '지역감정'이라는 단어로 익숙한 지방색의 차이에서 비롯된  오해와 편견을 웃음의 소재로 사용해 눈길을 끈다.
주인공 알베르토는 평온한 도시에서 가정을 위해 헌신하던 평범한 아빠. 그러던 어느날 대도시로 전근을 가기 위해 거짓 꼼수를 부리다 들켜 듣도 보도 못한 남부 땅끝마을로 좌천된다. 편리한 도시 생활에 익숙한 알베르토는 결국 가족을 남겨두고 마피아 투성이에 온갖 불법이 판을 치는 남부로 떠나게 되고, 그곳에 대한 무수한 소문과 편견들로 인해 두려움에 떤다.
그러나 도착한 남부지역은 의외로 아름다운 풍경과 여유로움이 가득한 곳. 알베르토는 남부사람들이 베푸는 친절을 경계하며 친절 뒤에 감춰진 꿍꿍이를 찾아내려 노심초사 하고 여기서 유쾌한 이탈리아식 소동들이 벌어진다.

도시에서 온 소심한 기러기 아빠가 험난한 땅끝마을에 적응해가며 펼치는 포복절도 생존 버라이어티 '웰컴 투 사우스'는 오랜만에 찾아온 따뜻한 코미디다. 오는 12월 개봉해 한국 관객들을 만날 예정.
eujene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