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설의 주먹'이 4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크랭크업, 한국영화 전성시대 속 또 다른 빅매치를 예고했다.
고교시절 주먹 하나로 일대를 평정했던 세 친구가 25년 후 리얼 액션 TV쇼에서 다시 만나 그 당시 미쳐 끝내지 못했던 마지막 승부를 다룬 '전설의 주먹'이 지난 28일 경기도 파주에서 크랭크업했다.
이날 크랭크업 현장에서 강우석 감독은 마지막 촬영에 임한 배우 황정민, 유준상, 이요원, 윤제문에게 제작진을 대표해 감사의 꽃다발을 증정, 지금까지 촬영현장과는 또 다른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또한 4개월 여간 함께 한 모든 출연진들과 제작진에게도 똑같은 감사의 마음을 전해 마지막 촬영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더불어 지난 촬영 중 다리 부상을 당했던 유준상이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복귀해 그 의미를 더했고 이미 촬영분량을 모두 마친 성지루, 강성진, 박정민 외 아역배우들도 마지막 촬영 현장에 응원차 방문해 전설군단의 힘을 보여줬다.
크랭크업과 함께 내년 4월 관객들을 만날 예정인 '전설의 주먹'이 '리얼 액션 TV 쇼'라는 소재와 강우석 감독 특유의 가슴 뜨거운 드라마로 한국영화 전성시대를 이어갈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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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하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