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가 유니폼을 벗고 말쑥한 정장을 차려 입는다.
오는 12월 3일 열리는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영예의 수상 후보들이 턱시도와 슈트로 말끔하게 차려입고 시상식장을 찾는다.
행사장에 참석하는 각 선수들에게는 ‘팀 고유 컬러로 드레스코드를 맞춰라’라는 미션이 전달됐다. FC서울 선수라면 ‘레드’로, 전북 현대 소속 선수라면 ‘그린’으로 포인트를 주게 된다. 저마다 어떤 소품을 활용해 드레스코드를 맞출지 확인하는 것이 이번 시상식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선수들은 시상식장에 들어서며 K리그 최고 선수들만이 밟을 수 있는 레드카펫을 거쳐, 포토존에서 패션 센스를 한껏 뽐내며 포즈를 취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일찌감치 토탈 뷰티 헤어 살롱 ‘준오헤어(대표 강윤선)’의 헤어스타일러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나와 선수들의 변신을 돕는다.
K리그 스타선수들이 총출동하는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은 다음 달 3일 오후 2시 50분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KBS1 TV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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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열린 ‘2011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에 턱시도를 입고 참석해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한 이동국(전북현대), 황진성(포항스틸러스), 하대성(FC서울)(왼쪽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