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제26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한국과 중국의 경기 8회말 중국 선두타자의 땅볼을 최윤석이 잡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대표팀은 전날(28일) 열린 필리핀과의 풀리그 1차전에서 고전 끝에 6-3으로 이기며 첫 승을 신고했다.
이연수 성균관대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오는 12월 3일(예비일 포함)까지 대만 타이중서 열리는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목표로 도전한다.

2007년까지 올림픽 아시아예선을 겸해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의 우승은 안방 서울에서 치러진 1999년이 마지막이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대만·중국·필리핀·파키스탄 등 총 6개국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붙는다.
이번 대표팀에는 엔트리 24명 중 16명이 프로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프로 경험이 있는 상무·경찰청 선수 3명과 대학 선수 5명이 포함됐다. 19명이 프로 선수들이지만 국제대회 경험이 많지 않은 1.5군 선수들이 주로 뽑혔다. /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