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가 국민 예능 '1박2일'의 탄생과 비화 등을 담은 에세이를 출간한다.
나 PD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을 다년간 연출하며 시청률 40%를 돌파하는 흥행 기록을 세운 스타 연출자. 지난 2월 지금의 연출자인 최재형 PD에게 바통을 넘긴 후, 정든 프로그램을 떠나 짧은 휴식기를 보냈다. 현재는 KBS 예능국에서 신규 프로그램 기획 및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29일 나 PD의 측근에 따르면 그는 12월 초 에세이집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 출간을 앞두고 있다. 이 책에는 나 PD가 '1박2일' 하차 후 약 2주간 홀로 유럽 서북부의 섬나라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며 적은 여행기와 '1박2일' 연출자로서의 추억 및 에피소드 등이 다양하게 담겨있다고.

측근은 "나 PD가 오랫동안 몸담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면서 남다른 소회를 바탕으로 추억을 간직한다는 의미에서 책을 쓰게 됐다"며 "'1박2일'을 연출하면서 겪은 우여곡절이나 멤버들과의 소소한 에피소드 등 진솔한 내용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나 PD는 지난 24일 첫 방송된 KBS 2TV 파일럿 프로그램 '인간의 조건' 제작에 참여하며 또 한 번 호평 받고 있다.
issu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