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저돌적으로 돌진하는 터프한 진구,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노래를 만드는 달콤한 지성. 12월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의 선택은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29일 개봉하는 영화 '26년'을 통해 거친 남성적 매력을 발산한 진구와 '나의 PS 파트너'로 찌질하면서도 동시에 달콤한 매력을 뽐내는 지성이 스크린에서 격돌을 벌일 예정이다.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액션 복수극. 진구는 극 중 비극적 사건으로 인해 아버지를 잃은 조직폭력배 곽진배 역을 맡아 거친 매력을 뽐낸다.

조직폭력배라는 배역이 배역이니만큼 진구는 영화 내내 거칠다. 감칠맛 나는 전라도 사투리로 거칠게 척척 내뱉는 말투하며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모습 등은 강한 남성적인 냄새를 풍긴다.
또한 영화 속에서 펼쳐지는 남자들의 의리, 극 중 사격 국가대표 선수로 등장하는 한혜진을 향해 무심한 듯 챙겨주는 자상함 등은 영화를 보는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 충분하다.
반면 '나의 PS 파트너' 속 지성은 진구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 예정이다. 잘못 연결된 전화로 얽힌 두 남녀의 현실적이고 진솔한 연애담론을 다룬 '나의 PS 파트너'에서 돈 한 푼 벌지 못하는 뮤지션 현승으로 분한 지성은 찌질하지만 달콤한 모습을 선사하는 것.
옛 여자친구를 잊지 못해 술에 취해 진상을 부리는 찌질한 모습도 등장하지만 사랑하는 여인을 향해 노래를 만드는 등의 달콤함도 선보인다.
더불어 사랑하는 사람을 향해 보내는 진득한 눈빛은 여심을 설레게 하는 매력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히며 벌써부터 여성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내달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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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나의 PS 파트너'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