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슬', 부산 4관왕 이어 '선댄스영화제' 경쟁 진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1.29 17: 34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4관왕을 차지한 오멸 감독의 ‘지슬’이 선댄스영화제 극영화 경쟁 부분에 진출했다.
‘지슬’은 세계 최고의 독립영화인 선댄스영화제에서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월드시네마 극영화 경쟁 부분에 출품이 확정됐다.
앞서 ‘지슬’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넷팩상(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시민평론가상, 한국영화감독조합상-감독상, CGV 무비꼴라쥬상을 받아 4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올해 최고의 영화이자 영화적 기적”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지슬’은 미군정에 의해 발생한 제주 4.3 사건을 다룬 영화로, 미국에서는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소재의 영화임에도 영화제에 초청돼 미국에서 상영한다는 것은 선댄스 영화제 초청 그 이상의 의미가 있어 더욱 뜻깊다.
또한 ‘지슬’은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이후 관심이 점점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독립영화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서울독립영화제에서 특별상영이 확정, 빠른 매진을 기록했다.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오는 12월 1일 오후 3시 50분과 4일 오후 1시 10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상영된다.
한편 ‘지슬’은 2013년 초에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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