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1위 우리은행 한새를 한 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9일 안산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25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캐서린 크라예벨드를 앞세워 70-62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10승 고지(4패)에 오르며 3위 KB(6승7패)와의 승차도 벌렸다.
신한은행은 수월한 공격으로 처음부터 크게 앞섰으나 막판 실점하며 17-15로 1쿼터를 마쳤다. 김연주의 3점슛으로 2쿼터를 여유있게 시작한 신한은행은 다시 카이저에게 추격을 허용, 22-21까지 쫓겼다. 이어 2쿼터 시작 3분 후 변연하의 자유투로 22-22 동점이 됐다. 신한은행은 다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근소하게 앞섰다.

신한은행은 계속해서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나 공격 적중률이 낮아 고전했다. 양팀 모두 슛성공률이 높지 않았다. KB는 카이저, 변연하에게 공격이 집중된 까닭에 변연하가 빠질 경우 팀전체 공격 루트가 급격하게 줄어든 점이 문제였다.
3쿼터 시작 30초만에 KB가 이날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이 상대 실책을 노려 바로 다시 뒤집었다. 한 점차 승부가 계속되다 신한은행이 3쿼터 막판 상대 턴오버, 실책 등을 틈타 연속 공격을 퍼부으며 52-42까지 점수를 벌렸다. 캐서린의 막판 3점슛은 쐐기점이었다.
57-44로 여유있게 4쿼터를 시작한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쿼터 초반 코 출혈로 자리를 잠시 비우기도 했으나 여유있게 리드를 유지하고 승리를 거뒀다.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3위 KB와의 승차를 벌리는 동시에 선두 우리은행을 1경기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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