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전 석패' 최부영, "베스트 전력 가동 못해 아쉬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1.29 19: 31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지 못해 아쉽다".
경희대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최강전서 인천 전자랜드에 63-65로 석패를 당했다.
최부영 경희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40~50% 정도 밖에 못보여줬다. (김)종규가 일주일 전 연습 경기 도중 발목이 돌아갔다. 어제 재활을 하고 나왔는데 다리 하나를 제대로 못썼다"며 "종규를 뺄 생각이었는데 프로팀도 선수 출전 문제로 잡음이 일고 있는데 대학 선수마저 에이스를 빼면 엎친 데 덮친 격이라는 소리가 나올까봐 투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종규도 부상 악화를 무릅쓰고 투입을 했다"는 최 감독은 "두경민도 챔피언결정전 직후 발목 뼛조각 수술로 재활을 하고 있어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희망의 메세지도 전했다. 최 감독은 "큰 수확이 있었다. 고3 맹상훈이 온지 한 달 정도 됐는데 경희대 농구에 적응을 잘하고 있는 것이 우리가 얻은 수확이다"며 "가드 운영폭이 상당히 넓어질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 감독은 "전자랜드뿐만 아니라 모든 프로팀들이 국내 선수만 가지고는 훈련을 많이 하지 못한 것 같다"며 "주로 용병에 맞춘 훈련을 하다보니 용병을 빼고 경기를 치르면 본연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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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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