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은 향상됐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아직 불만족스럽다".
동부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최강전서 한양대를 88-8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동부의 이승준은 36점 22리바운드로 한양대의 골밑을 초토화시키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고, 이광재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21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동부는 내달 4일 서울 SK-울산 모비스전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강동희 동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슈팅이나 득점은 향상됐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아직 불만족스럽다. 이광재는 어느 정도 올라왔다. 박지현이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불만족스럽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희망의 메세지도 전했다. 강 감독은 "오늘도 수비에서는 1, 2라운드에서 보였던 안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정비가 되고 이승준이 자신감을 갖고 해준다면 좋아질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 감독은 "김주성은 다음 경기 때 많은 기용을 안하겠지만 너무 쉬면 안되고 손발을 맞춰보기 위해서라도 뛰게 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양대에서 눈에 띄는 선수들로는 "정효근과 최원혁이 기량이 좋은 것 같다"며 "정효근은 4, 5번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최원혁은 빠른 스피드와 득점력에서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한 선수 같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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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