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인턴기자] '전우치' 속 유이가 궁궐에서 훔쳐 달아난 두루마리의 정체가 밝혀졌다.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전우치'(극본 조명주 박대영, 연출 강일수 박진석)에서는 지난 밤 비서각에서 발견된 수첩의 주인이 이치(차태현 분)의 것임이 드러나 내금위의 의심을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치가 범인으로 몰릴 위기에 처하자 상선 소칠(이재용 분)을 비롯한 내시부 인물들은 이치가 간밤에 비서각이 아닌 내시부에서 문서작업을 도왔다며 이치의 알리바이를 증명해준다. 상선은 궁궐 내에서 오랫동안 지켜왔던 두루마리의 비밀을 지켜내기 위해 화제를 만들지 않고 은밀히 조사를 하려고 했던 것.

이날 두루마리를 얻은 마숙(김갑수 분)은 강림(이희준 분)에게 두루마리의 정체가 홍길동이 발견하고 숨겨둔 은광지도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무연(유이 분)을 불러 사실을 확인한다. 무연은 그 두루마리의 그림 뒤에 숨겨져 있는 다른 지도를 찾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강림을 비롯한 마숙 일행은 그림을 떼어내고 지도를 얻기 위해 조선 최고의 배첩장 최공장(이희도 분)을 찾아가 납치한다.
한편 전우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한 퓨전 무협사극. 친구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여겼던 홍길동과 사랑한 여인 무연을 잃게 된 후 복수를 꿈꾸는 율도국 도사 전우치의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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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