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박유천, 윤은혜 외면에 “더 기다릴 것”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1.29 22: 59

‘보고싶다’ 속 박유천이 상처 받은 윤은혜의 외면에 더 기다리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 8회에서 한정우(박유천 분)는 자신의 존재를 숨기기 위해 유전자 검사라도 하자는 이수연(윤은혜 분)에게 “14년을 기다렸는데 더 기다리겠다. 14년 동안 멀어졌다면 돌아오는데 몇 걸음 될까. 기다려도 오지 않으면 버린 게 아니라 아직 오고 있는 중이다”고 눈물을 머금었다.
이날 수연은 집까지 찾아온 정우에게 “이수연 기다리냐? 기다려도 안 오면 버린 것이다. 난 이수연이 아니다. 유전자 검사하자”고 쏘아붙였다. 수연은 어린 시절 정우와 함께 있다가 성폭행을 당했다. 정우는 수연을 버려둔 채 도망쳤고 수연은 상처를 받고 한국을 떠났다.

정우는 앞서 수연의 연인인 강형준(유승호 분)에게 수연을 성폭행한 강상득(박선우 분)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제 사적인 이야기 하겠다. 조이와 내가 찾는 수연이가 똑같은 게 많다. 아닌 척 해도 난 안다. 난감하느냐. 아니라고 하면 그렇게 말하는 이유가 떠오르고 수연이라서 나한테 화내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수연의 존재를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수연은 연인 형준에게 “이수연은 영원히 죽었으면 좋겠다. 한정우에게 상처를 주고 싶었는데 내가 더 괴롭다”며 정우를 모른 척 하는 연기로 인해 오히려 자신이 힘들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수연은 한국을 다시 떠날 결심을 했다.
그리고 형준은 자신의 어머니 강현주(차화연 분)를 사라지게 하고 다리까지 못쓰게 만든 한태준(한진희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남이사(조덕현 분)의 50억 원 요구를 들어주겠다고 하는 대신 비자금 장부를 가지고 오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형준은 “점점 흥미로워지고 있다”면서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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