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균과 김고은이 제 33회 청룡영화제 시상식까지 싹쓸이하며 명실공히 올 해 최고의 신인으로 우뚝 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균과 김고은은 오늘(30일) 오후 9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제 33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각각 신인남우상과 신인여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두 사람 모두 올 한 해 진행된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저력을 과시한 터라 이번 청룡영화제에서도 신인상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리고 있는 것.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김성균은 이후 영화 '이웃사람'에서 섬뜩한 연쇄살인마 연기로 묵직한 존재감을 뽐냈다.
김고은 역시 데뷔작 '은교'에서 파격적인 노출 감행은 물론, 10대 소녀의 싱그러우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완벽하게 표현해내 영화계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일단 두 사람의 수상 가능성은 밝다. 각종 시상식을 휩쓸만큼 올 한 해 묵직했던 두 사람의 존재감이 확실했기 때문. 김성균은 지난 4월 열린 제 48회 백상예술대상을 시작으로 부일영화상, 영평상, 대종상 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품에 안으며 무려 4관왕에 올랐으며 김고은은 부일영화상, 영평상, 대종상 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특히 영평상에서는 두 사람의 수상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함께 김성균-김고은과 함께 신인상에 노미네이트 된 배우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신인남우상에는 영화 '도둑들'의 김수현을 비롯해 '무서운 이야기'의 유연석, '내 아내의 모든 것'에 이광수 그리고 '건축학개론'의 조정석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여우상으로는 영화 '파파'의 고아라, '건축학개론'의 배수지, '공모자들'의 정지윤 그리고 '코리아'의 한예리가 노미네이트 됐다.
과연 김성균과 김고은이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올 한 해를 자신들의 해로 만들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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