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 최민식 VS 안성기 VS 이병헌, 예측불가 '빅매치'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11.30 07: 39

배우 최민식일까, 안성기일까. 아니면 이병헌일까.
오늘(30일) 오후 9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되는 제 33회 청룡영화상의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을 배우가 과연 누구일지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한국영화 전성시대'라 불릴 만큼 올 한 해, 수많은 웰메이드 영화들이 관객들을 찾은 만큼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 역시 그 우열을 가릴 수 없어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제 33회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배우는 총 5명. 영화 '완득이'의 김윤석과 영화 '부러진 화살'의 안성기, 영화 '광해: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의 이병헌,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이하 '범죄와의 전쟁')'의 최민식 그리고 '범죄와의 전쟁'의 하정우가 그 주인공이다.
우선 '완득이'의 김윤석은 극 중 완득이의 선생님 동주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천만영화 반열에 오른 '도둑들'에도 출연,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한 바 있어 남우주연상 수상 전망이 밝다.
안성기 역시 남우주연상의 강력한 후보 중 한 명. 이미 최근 진행된 제 32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어 이번 청룡영화제에서도 수상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광해' 이병헌 역시 막강하다. 최근 진행된 제 4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병헌은 남우주연상 후보들 중 흥행 면에서 단연 우위에 있다.
'범죄와의 전쟁'의 두 주역, 최민식과 하정우도 만만치 않다. 지난 달 부산에서 진행된 부일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최민식은 '범죄와의 전쟁'을 통해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는 아버지의 모습을 제대로 표현해 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하정우는 특유의 남성미 넘치는 모습과 함께 최민식과의 연기 호흡에서도 밀리지 않고 묵직한 존재감을 뽐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어느 한 명의 우위를 점칠 수 없기에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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