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2012 한 해, 가장 빛났던 영화는 어떤 영화일까.
오늘(30일) 오후 9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되는 제 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과연 영광의 자리인 최우수작품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룡영화제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영화는 총 5편. 추창민 감독의 '광해: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와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 윤종빈 감독의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이하 '범죄와의 전쟁')', 정지영 감독의 '부러진 화살' 그리고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그 주인공이다.

우선 '광해'의 최우수작품상 수상 여부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앞서 진행된 제 4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각종 부문의 상을 휩쓸며 무려 15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기에 이번 청룡영화제에서도 이와 같은 모습이 반복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것.
더불어 범죄와의 전쟁'의 수상 여부도 큰 관심사다. '광해'와 더불어 이번 청룡영화제에서 가장 많은 후보에 이름을 올린 영화이기 때문에 '광해', '피에타'에 다소 집중됐던 그동안의 시상식과는 다르게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올해의 영화로 우뚝 설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이번 청룡영화제에서 대종상의 한을 풀 수 있을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진행된 제 32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한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던 '피에타'가 청룡영화제에서도 그 위용을 떨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도 올 한 해 천만영화의 포문을 연 '도둑들', 그리고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미쳤던 '부러진 화살'이 최우수작품상의 영광을 안을 지 영화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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