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5)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8, 이상 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 레알 마드리드)가 2012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에 선정됐다.
FIFA와 프랑스풋볼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2 FIFA 발롱도르 최종후보 3인을 발표했다.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는 메시와 호날두가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이니에스타도 함께 했다.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3명의 선수이지만 수상 가능성이 높은 후보는 분명 존재한다. 개인 기록에서 가장 앞서는 메시다. 메시는 2012년에만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서 82골을 넣었다. 이는 게르트 뮐러(독일)의 한 해 최다골 기록인 85골에 불과 3골 차 기록이다. 많은 유럽 언론들이 메시가 남은 한 달 동안 뮐러의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메시가 FIFA 발롱도르를 수상한다면 4년 연속 수상(2009, 2010, 2011, 2012)이라는 진기록을 세운다. 전인미답의 길이다. 이런 메시를 막을 선수는 호날두가 유일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비록 메시에 기록면에서 뒤처지지만, 지난 시즌 리그서 46골을 넣으며 메시(50골)의 유일한 경쟁자가 됐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서 12골을 넣으며 2위 자리서 메시(19골)를 추격하고 있다.
한편 최우수감독상 최종후보 3인에는 스페인을 메이저대회 3연패(월드컵-유로-월드컵)로 이끈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과 호셉 과르디올라 전 바르셀로나 감독, 조세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뽑혔다.
FIFA 발롱도르와 최우수감독상 수상자는 내년 1월 7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발표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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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리오넬 메시-안드레스 이니에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