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민 대안? '롯데방출' 이왕기 KIA 입단테스트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11.30 07: 02

전 롯데 사이드암 투수 이왕기(26)가 KIA에서 입단테스트를 받았다.
이왕기는 29일 입단테스트를 받기 위해 광주구장을 찾았다. 2012시즌을 마치고 롯데에서 방출된 이왕기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필요로하는 구단을 물색해왔다. 최근 신생팀 NC 다이노스에서 입단테스트를 받은 바 있다. 
KIA는 사이드암 홍성민이 FA 김주찬의 보상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게되자 사이드암 대안이 필요하다. 빈 자리를 메울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이왕기의 입단테스트를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아직은 입단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이왕기는 지난 2005년 롯데의 1차지명선수로 입단해 51경기에 출전해  5승3세이브6홀드, 방어율 4.02를 기록했다. 2006년에는 46경기에서 3세이브2홀드 방어율 3,48를 기록했다. 두둑한 배짱과 강속구가 일품이었고 차세대 소방수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007년 7경기 등판을 끝으로 5년동안 1군 등판기록이 없다. 2007시즌을 마치고 입대했으나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의병제대했다. 2010년 복귀했으나 구위가 오르지 못해 1군 마운드에 서는데 실패했다. 광주구장에서 만난 이왕기는 "여기에서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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