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로 할 수 있다는 것 보여주겠다".
일본 WBC 대표팀의 기둥투수로 기대를 받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24. 라쿠텐)가 지난 29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국내파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본대표팀이 메어저리거가 불참하지만 국내파로 3연패에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다나카는 "이번 대회는 국내리그 선수들만 참가한다. 그렇지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나도 팀의 마운드를 이끈다는 생각으로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일본언론들은 다나카가 국내파로 세계 제일의 저력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다나카는 올해 10승4패에 그쳤지만 방어율 2위(1.87)를 기록한 라쿠텐의 에이스. 다르빗슈가 빠진 일본대표팀의 기둥투수로 대접받고 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WBC 대표팀으로 발탁받아 국제대회 경험을 갖춘 바 있다. 일찌감치 내년 3월 1차 라운드 1차전 선발투수로 예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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