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도 끄떡없다 겨울소품 대 방출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11.30 13: 44

때 이른 한파에 겨울 옷 뿐만이 아니라 소품들까지 서둘러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제아무리 패딩에 코트까지 두껍게 입었다고 해도 얼굴, 목, 손까지는 막아줄 수 없기 때문에 겨울에는 다양한 소품들이 인기를 끈다. 때로는 잔뜩 옷을 껴입는 것보다 액세서리 하나로 보온부터 스타일까지 잡을 수 있다.
▲ 누가 뭐래도 머플러가 베스트
겨울에 가장 활용도도 높고 스타일도 살려주는 소품은 단연 머플러다. 이번시즌 가장 핫한 아이들은 니트 머플러와 퍼 머플러.
니트 머플러는 소재가 두꺼워 보온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어떤 룩과도 잘 어울려 쉽게 매치할 수 있다. 최근에는 성글게 짜인 타입이 인기다. 성글게 짜인 니트 머플러의 경우 그 자체로도 부피감이 있기 때문에 너무 칭칭 둘러매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한두 번 감아 연출하는 것이 훨씬 멋스럽다.
온라인 쇼핑몰 ‘마이하루’ 이지유 총괄팀장은 “겨울에는 블랙 컬러 의상이 많다. 이때 포인트로 레드 컬러 니트 머플러를 매주면 산뜻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며 “포근하고 러블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때는 베이비핑크, 민트처럼 파스텔 톤을 매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퍼 머플러는 고급스러운 세련됨을 연출해주는 아이템이다. 심플한 모노톤의 코트나 원피스를 입고 퍼 머플러 하나만 둘러주면 밋밋한 스타일에 포인트 역할을 해 순식간에 우아한 분위기가 완성된다. 단 퍼 자체가 풍성한 느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너무 과하게 부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손가락에 자유를
겨울철 시린 손을 보호해주는 장갑. 이번시즌에는 장갑보다 핸드 워머가 인기다. 핸드 워머는 손가락이 노출되고 손등부터 팔목 혹은 팔까지 감싸진 형태로 되어 있다. 최근 스마트폰 등 스크린을 터치해야 하는 기기들이 늘면서 장갑보다는 손가락이 자유로운 핸드 워머가 뜨고 있는 것.
망토나 소매가 칠부로 되어있는 코트를 입을 때도 핸드 워머는 제격이다. 추위를 막아줄 뿐만 아니라 한결 스타일이 센스 있고 러블리해 보인다.
마이하루 이지유 총괄팀장은 “핸드 워머는 단독으로 튀는 화려한 컬러보다는 아우터와 비슷한 계열을 선택하는 것이 활용도도 높고 좋다. 너무 핸드 워머만 튀면 전체적인 스타일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핸드 워머는 소매가 있는 옷을 입고 그 위에 올려서 착용해 스타일에 포인트를 줘도 멋스럽다. 이때 상의는 루즈한 핏보다 전반적으로 몸에 붙는 타이트한 타입이 핸드 워머와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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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하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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